The Substance 후기
잘만든 영화...라고 해야하나
일단 화면을 아름답게 찍으려고 한 건 느껴짐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역겨움 물론 의도 된 연출이라고 느낌
그리고 주인공이 연속하는 잘못된 선택이 너무 힘들어서
내가 싹싹 빌고 싶었음 사랑한다고
지금 그 모습 그대로 당신은 너무 아름답다고 진심 데미무어 ㅈㄴ 아름답던데
중년콤은 미치고 팔짝 뛰고말아버린것입니다
이미 흉측하게 변해버린 그 모습 그대로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싶었음
그렇게 해서라도 멈추고 싶었어
그런데 일반인인 내가 이런 말을 한다고 엘리자베스의 마음이 채워지진 않았을거야
그게 정말 슬픈 점입니다
카타르시스...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씁쓸하고, 정말 힘들고, 나에게 견디기 어려운 폭력들이었음
이미 노쇠해 젊은 수에게 기댈 수 밖에 없고, 너를 놓을 수 없다 말하는 엘리자베스가 너무 안쓰러워서...
이 영화는 늙은나와 젊은나. 를 기본적으로 설정해두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모녀관계로도 보여서 더 힘들었던것 같아...
장점 : 오, 내 자기혐오는 이정돈 아냐. 병원 열심히 다녀야겟다. 치료도 열심히 받고. 라고 생각할 수 있음. 나를 사랑하자고 환기시킬 수 있음. 너무나 충격적인 경험이었던 나머지 갠홈 제목도 건짐 (ㅅㅂ...)
단점 : 제발 멈춰달라고 모니터 붙잡고 울게 됨(물론 끝까지 갔으니 이 영화가 특별하다는 점은 공감도 합니다)
고어나... 파멸로 향하는 불편콤(ㅋㅋ) 취향이 있으신 분들께는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두 번 보긴 힘든 영화엿어요
그래도 보여주신 개농님께 감사해요 개농님이 아니었다면 영영보지 않앗을거예요
"괴롭다"도 제 감상이니까 ㄱㅊ.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