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후 : 뼈의 사원 감상완료
개봉했을 때 봐야하는데~ 봐야하는데~ 하다가 결국 영화관에서 보지는 못했는데
문득 오늘 영화가 보고 싶어져서 이틀간 대여를 했네요
1편이... 본 걸 후회할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보니 좋은 얘기만 써놨는데 그렇게 막 재밌지는 않았어서 망설였던 기억이 남
결론만 말하자면 1편보다는 더 흥미진진하고 볼거리가 있었다!
배우의 열연이 느껴집니다.
고어도는 전작과 비슷하다고 느끼는데 내 기준 불필요한 묘사도 좀 있는 수준.
사람도 ... 많이 죽지 않나?ㅠㅠ 죽일 필요 없지 않았어?! ㅠㅠ
아무튼 표현을 빌리자면 꽁치 바르듯 척추뼈가 나오기도 하고요
그 외에도 고문 같은 장면이 있어서 인상이 찌푸려진다.
하지만 난 어우~ 하고 지나감 암오케.
선정도! xx장면은 안나오는데 신체노출은 전작과 마찬가지.
아래위로 쫙 다 있어서 이것도 으악!! 싶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좀 부담스러웠는데 뭐... 보여주는 사람이 더 민망했겠죠
닥터 켈슨이라는 캐릭터가 1부에서도 굉장히 흥미롭고 독특하긴 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빛을 발하는구나... 싶었네요
스진도 하고 퍼포먼스도 하고 깊관도 짜주고 비설도 물어봐주고
사탄이자 순교하는 예수면서 남자 어머니로서 뼈의 사원도 지으심
감히 영화를 캐리하는 캐릭터였다고 할 수 있다.
지미는 그냥 또라이. 이 배우 분 왜 이렇게 미친 역만 맡으시죠? (joke)
손가락들. 마스터레이스다. 지미 크리스탈...을 믿고 따라다닐 정도면
각자에게 저마다 사연이 있었을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무서운 건 무서워.
삼손... 그 알파 씨를 이렇게 쓸 줄은 몰랐어(+)
스파이크는 많이 컸지만 여전히 아기고, 너무 불쌍해 이 아이가 집으로 돌아갈 수는 있을까요
1부에서도 느꼈지만 사람 찢어발겨지고 불에 타고 고문당하는 와중에 자연은 아름답고
생명과 생명의 교감이란 참 아름다운거네요
처음 봤을 때는 당황스러웠던 장면도 다시 보면 좋은 마음으로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아,...
어째서 아름다운 순간은 영원할 수 없는거지...
주여 왜 저를 버리시나이까? < 이거 너무 과해서 이런 표현 쓰고 싶지 않지만 약간 오그라들 것 같앗음
아니 물론 이것도 지미의... 비대한 자아 표현인 것 같기도 한데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모르겠어 됨 (+)(-)
너무 의외의 인물이 나와서 띠용??? 했음
1부 봤을 땐 대충 지미와 싸이비 친구들 얘기가 나오겠군... 했지만
3부 내용은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걸...
그래도 3부작씩이나 찍으니까 역시... 분노 바이러스에서 벗어나는 인류를 보여줄까요?
뭐... 그러지 않아도 어쩔 수 없는거겠지...
엄밀히 따지자면 그들은 좀비가 아니지만 (뛰좀의 원형일까요?)
아무튼... 타액으로 감염되고 세상이 망했으니까 좀비 아포칼립스와 통하는 구석이 있죠
그리고 그렇게 살기 험한 세상에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좋다...
마지막 3부도 궁금하다.
영화가 수위면에서도 그렇고
약간 뜬금없는 연출(난 이것도 좋음)이 좀? 많이? 독을 탄 거 같아서
함부로 추천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누구랑 같이 보기 힘든데 견뎌주신 사각님께 감사를...
하지만 어쨌든 독특한 맛이 나는... 독이 든 사과예요
세상이 어지러워서 어디가서 이런 맛을 못본다...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