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스 : 죄인들 후기
발단.
어느 날 뜬금없이 내 추천탐라에 뜬 생판 모르는 남의 트윗이 나를 매우 궁금하게 함
말이 너무 웃겨서 알티했더니 이후로도 간증글이 이어짐
"한국인이 씨너스 봐야하는 이유"
또 다른 트위터리안의 평 : 부천뮤지컬부산행불교박람회
ㄴ이게 뭔소리예요?? 뭔소리냐고요
결국 새는 또 다른 호기심 천국 친구를 끌어들여 이 영화를 보고 왔답니다.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습니다. 벌써 상영관이 꽤 내려간 것 같아 유감인데요...
결론은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시는 걸 추천해요.
이 영화는 매우 아름다운 한풀이이자 충실한 음악 영화입니다.
고어하지 않나요 : 피가 나오긴 하는데 고어...까지는 아닐지도?
사실 고어보다도 음담패설. 욕설. 짝짓기. 같은게 더 선정적이라고 느꼈어요.
저야 등장인물들의 짝짓기를 별로 원하지 않았지만
주연배우가 섹시해서인지 오히려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계셨던 것 같습니다...
점프스케어가 두세번 있었던 것 같은데 사실, 무서운 장면도 아니었고...
전조도 없었고... 호러로 분류됐으니까 이정도는 하자 같은 느낌이었네요
=무섭지 않았다
중요한 건 그게 아냐!!
이 영화는 중반 이후, 해가 떨어지고 나서가 진짜예요...
할 수만 있다면 수위를 견딜 수 있는 모두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고 싶어요
OTT에 뜨면 소장하고 싶을 정도? 아니면 사운드트랙을 사거나...
절대 가벼운 내용은 아닌데 해학적이라서 그런지 깔깔 영화같고 굉장히 산뜻하게 느껴짐.
정말 신기한 짬뽕비빔밥영화였습니다. 당신도 츄라이해보세요.